[글로벌 핫스톡] 美 인구구조 변화…부동산·헬스케어 등 주목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




전 세계적으로 인구 구조가 바뀌면서 경제 및 사회 전반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저출산이 심화되면서 각국 정부는 이러한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있다. 노동 시장, 부동산, 헬스케어 등 여러 산업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주거용 리츠 분야에서는 인비테이션 홈스(INVH)가 이민자 유입으로 인한 부동산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이민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은 높은 급여 수준, 종교적 자유,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적 특성으로 인해 이민자들에게 선호되는 국가 중 하나다. 이민자들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가격 상승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시니어하우징 분야의 웰타워(WELL)도 고령화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 및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부문에서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서는 일라이릴리(LLY)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기술의 발전과 기대 수명의 증가로 인해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부를 축적한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지출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간호 서비스, 시니어 하우징, 장례 서비스 등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산업들이 고령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화 서비스 부문에서는 로크웰 오토메이션(ROK)이 유망 기업으로 평가된다.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를 보완할 대안으로 자동화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특히 산업용 로봇과 AI 기술은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생산성을 유지하고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도입은 제조업을 비롯한 여러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노동력 감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중요한 해결책으로 작용할 것이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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