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李선고 앞두고 사법부 압박…유죄 결론 아는 것"

한동훈 "민주당, 무리수 남발…막가는 퇴행 심판해야"
추경호 "野, 이재명 구하려 검찰 겁박·사법부 압박"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위증교사 혐의 재판 1심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 측이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며 “유죄선고가 날 수 밖에 없다는 걸 아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이 대표 재판 선고를 앞두고 무리수를 남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과 관련해 “위증한 사람이 ‘내가 위증 교사를 받아 거짓말을 했다’고 모두 인정하는 아주 단순한 사건”이라며 “위증한 사람 본인에 대한 범죄는 무조건 유죄가 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위증한 사람은 유죄, 위증교사한 사람은 무죄가 나와야 한다”며 “이게 현실세계에서 가능하느냐. 이건 법률문제보다 산수문제고 논리문제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또 “(민주당은) 헌법질서의 상징인 국회 내에서 전문꾼들을 동원해 정말 기괴한 탄핵행사를 열었다”며 “법치의 상징인 법사위에서는 이 대표의 공범인 이화영 씨를 불러내 도둑이 경찰을 겁박하는 범죄적인 장면을 연출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들이 이런 막가는 퇴행을 심판할 수 있도록 이런 행태에 대해 108명 모두 선명하고 자신 있게 비판하자”고 덧붙였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벌이는 온갖 입법폭주의 목적은 이재명 구하기와 정권퇴진에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오로지 이 대표를 구하기 위해 검찰을 겁박하고 사법부를 압박하며 국민이 선출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까지 탄핵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삼권분립 부정이자 헌법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면서 “거대야당의 폭거에 맞서 싸우는 건 헌법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 개인을 지키는 방탄이지만 우리는 헌정파괴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며 소속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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