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사장 "입주 지연된 사전청약 공공주택 분양가 상승 억제할 것"

LH, 4일 공공주택 공급촉진 점검회의 개최

이한준(가운데) LH 사장이 4일 파주운정3 A20블록 견본주택 전시관에서 진행된 공공주택 공급촉진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H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사전청약으로 공급한 공공주택의 입주를 최대한 앞당기고 입주 지연에 따른 분양가격 상승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LH는 4일 공공주택 공급촉진 점검회의를 열고 본청약 진행 현황과 수도권 주택공급확대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LH는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 5만 가구, 신축매입임대 5만 가구 등 주택 공급을 크게 늘려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LH는 이를 위해 수시로 공공주택 공급촉진 점검회의를 열어 사업별 진행현황과 현안 등을 체크하고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한준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주택공급 추진 현황 뿐 아니라 △토지사용시기 단축 △단지조성·주택설계 패스트트랙 △신축매입약정 체결기간 단축 등 그간 도입된 다양한 방안들이 제대로 시행되는지 집중 점검했다.


특히 앞으로 공급하는 수도권 신규 택지의 분양가를 최대한 합리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사전청약을 통해 이미 공급한 공공주택은 단 하루라도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입주 지연에 따른 분양가 상승은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며 "신규 공급하는 수도권 신규 택지는 용적률, 가처분율을 높여 택지비를 낮추고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청약을 앞둔 파주운정3 A20블록 위치도. 사진제공=LH

한편 LH는 파주운정3 A20블록 본청약을 앞두고 이날 견본주택 전시관을 개관했다. 전용면적 74㎡ 평균 약 4억 2000만 원, 84㎡ 평균 약 4억 8000만 원대로 형성돼 인근 단지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했다.


단지 인근에 GTX-A 역 개통이 예정돼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서울-문산 고속고로, 자유로 등 진입도 용이해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인근에는 복합상업시설, 초·중·고 등이 계획돼 있어 교육여건과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데다, 단지 내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견본주택 전시관은 지구 위치도, 단지모형도 등과 2개 타입(74A2, 84A2)의 견본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4일 오후 2시부터 3일 간 사전청약 대상자에게 우선 공개된 후 일반청약 대상자에게 공개된다. 기간 내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하여 사이버 모델하우스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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