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인과 함께…가을축제 물든다

문화 담은 구미산단 페스티벌 개막
수원화성문화제도 6일까지 열려
서울 웰컴대학로 등 볼거리 풍성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축제가 경북 구미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를 포함해 가을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어 주목된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서 ‘구미 산단 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페스티벌은 6일까지 진행된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구미시와 구미문화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정부 합동으로 지난 9월 공개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후속조치다.


문화를 접목해 산업단지를 청년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첫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과거 물류창고 등으로 활용되었던 산단 내 유휴공간인 보세장치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서 문체부 용호성 차관은 “그동안 경제성장의 중심지였던 산업단지가 일터를 넘어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문체부가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던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도 4일부터 6일까지 진행 중이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우리 전통문화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언어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관광 축제인 ‘2024 웰컴대학로’가 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대학로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8회차를 맞는 이번 웰컴대학로는 외국인 관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뿐 아니라 대학로에서 명동, 청계천까지 장소를 확대했다. 또 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2024 K링크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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