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학원 라이딩' 한가인…"아이 쥐 잡듯 잡지 않아"

"특별히 늦게 끝나는 날 촬영한 것"

사진=한가인 유튜브 채널 갈무리


배우 한가인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 후 비난이 커지자 “특별히 늦게 끝나는 날 촬영한 것”이라며 해명했다.


한가인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자녀들의 하루 학원 일정표를 공개했다. 일정표에 따르면 첫째 딸은 오전 7시30분에 학교에 등교해 오후 4시에 하교한다. 영상 속에서 한가인은 신당동 집에서 출발해 역삼동에 있는 학교에 딸을 내려준다. 한가인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딸이 상위 1% 영재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영상 속에서 제작진은 한가인에게 “영재원”이냐고 묻고, 한가인은 “비인가 국제학교”라고 대답한다. 이후 오전 11시께에는 강남에서 다른 학부모들과 브런치 모임을 갖는다. 브런치 모임이 끝나면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을 하원하고, 이후 하교한 딸을 다시 수학학원에 데려다준다. 한가인의 일정은 9시께 딸의 학원 수업이 끝날 때가 돼서야 비로소 마무리된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아이들의 하루 일과가 지나치게 바쁘다”는 비판이 있는 반면, “대한민국 대다수 학부모의 삶”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동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도 안 돼 조회수 71만 회를 넘기기도 했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한가인은 해명에 나섰다. 인스타그램에서 한가인은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해명한다)”며 “촬영의 재미를 위해 일주일 중 제일 늦게 끝나는 날을 일부러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학학원 가는 날만 늦게 끝나고 보통 일찍 집에 온다”며 “올해부터 학원이 오후반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난스레 아이들 쥐 잡듯 잡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원하지 않는 수업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