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의 ‘디지털 기업인 박물관’ 페이지.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가 2022년부터 운영해온 ‘디지털기업인박물관’을 최근 새단장했다고 6일 밝혔다. 정주영·이병철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을 창업한 13인의 업적과 경영 철학을 전시했던 ‘기업인관’에는 삼양그룹 김연수, 풍산그룹 류찬우, 종근당 이종근 등 창업주 3명의 이야기가 추가됐다.
이번에 소개된 류 전 회장은 한국경제인협회의 수장을 맡고 있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의 부친이기도 하다. 1957년 풍산을 세운 그는 비철금속과 탄약을 국산화하면서 ‘방위산업의 대부’로 이름을 날렸다. 한경협은 “류 전 회장은 ‘한 가지라도 세계 최고가 돼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으로 한 우물만 판 대표적 기업인”이라고 평가했다.
또 2020년대 이후 약진한 플랫폼 기업의 성장을 조명한 코너와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 등을 다룬 콘텐츠가 추가됐다. 한경협 관계자는 “기업인을 조명하면서 기업가 정신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이나 콘텐츠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많은 이들이 기업인박물관을 방문해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