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가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불러모으며 주변 편의점들이 특수를 누렸다.

6일 GS25에 따르면 여의도와 이촌동 등 축제 현장 인근 12개 매장의 전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토요일 대비 최대 8.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매출이 최고조에 달했다.

불꽃쇼는 오후 7시 30분경 시작됐지만, 시민들은 이미 낮부터 한강변의 '명당'을 선점하고 간식을 즐기며 행사를 기다렸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매장의 경우,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단 3시간 만에 15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품목별로는 돗자리 판매가 81.5배나 급증했으며, 일회용 보조 배터리 69.3배, 방한용품 50.9배 등 행사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즉석 간편식은 74배, 호빵·군고구마 41배, 초콜릿 20.7배 등 다양한 먹거리도 인기를 끌었다. 주류 부문에서도 하이볼 13.2배, 맥주 11.9배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