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코 돗토리 신임 일본항공(JAL) 사장. 뉴스1
최근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본항공(JAL)이 일본 소도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지만 한국은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6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지난달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온 관광객에게 일본 국내선 무료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혜택은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대만, 중국 본토 관광객 등 아시아 국가들에도 주어졌지만 한국은 제외됐다.
일본 국내선 무료 항공권을 받으려면 일본항공에서 국제선 왕복 항공편을 예약하면 된다. 대상이 된 국가에서 일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일본 내 다양한 마을을 여행할 수 있도록 국내선항공편을 공짜로 제공한다.
해당 항공편으로 관광객들은 '일본 최고의 온천 마을' 중 하나인 기노사키 온천마을, 오키나와 해변, 교토 등의 명소를 방문할 수 있다.
무료 항공권을 받으려는 승객은 동일한 항공사의 국제선 왕복 항공편을 예약하면 된다. 다만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서 온 관광객이 첫 목적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를 경우에는 100달러(약 13만원)의 스톱오버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일본항공 측 대변인은 "종료일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향후 혜택이 더 많은 나라로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