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과 문다혜 씨.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41)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면서 정치권 지지자들 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문다혜 씨는 5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문다혜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4%로 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었으며 택시 기사의 피해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주 중 문다혜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 의견 대립이 격화됐다. 이른바 '대깨문'으로 불리는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검찰의 압박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며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개딸'로 불리는 이 대표 지지자들은 "검찰에 빌미를 제공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는 "이재명 대표도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흔들리지 않았다"며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