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배터리 걱정 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결론부터.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10월 국토교통부가 현대차가 제안한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 실증 특례를 인정한다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가 도입될 수 있다.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는 전기차와는 별도로 소유하거나 관리하지 못했다. 전기차와 연결된 제품으로 취급받았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제안한 실증 특례는 전기차 배터리를 차량과는 별도로 소유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부분이 가능해지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할 때 차량에 부착된 기존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아니라,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하는 방식인 ‘교체형 배터리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교체형 배터리는 전기차 충전 시간을 단축하고 7~10년에 불과한 배터리 수명 걱정을 없앨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데, 전기차 가격 또한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배터리 규격 차이로 인해 배터리 교환 서비스는 국내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우선 도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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