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서울 명동 코리아마트 2층에 오픈한 K라면 슈퍼마켓 전경. 사진 제공=농심
농심이 7일 서울 명동 코리아마트와 협업해 체험 매장 ‘K라면 슈퍼마켓’을 연다고 밝혔다. 7월 명동 호텔스카이파크에 오픈한 ‘너구리의 라면가게’에 이은 2번째 체험 매장이다.
K라면 슈퍼마켓은 코리아마트 2층에 약 60㎡ 규모로 조성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농심 브랜드를 알리는 복합 체험 매장이다. 코리아마트는 명동 중심 상권에서 다양한 한국 상품을 판매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곳이다.
마트와 스낵바가 결합된 형태로 구성돼 라면 쇼핑과 식사가 한 공간에서 가능하다. 방문객들이 원하는 라면을 구매한 뒤 현장에 준비된 즉석조리기를 이용해 취식하는 방식이다.
농심은 K라면 슈퍼마켓 내부 공간을 팝업스토어 규모로 연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형 컵라면 형태의 취식대와 브랜드 스토리, 캐릭터 포토존을 꾸렸다.
회사 관계자는 “농심 제품이 세계 주요국가에 진출해 있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이 K라면 슈퍼마켓에서 맛본 라면을 본국에서도 즐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명동 농심 체험매장들을 외국인 관광객 필수 방문코스로 가꿔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농심은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대표 관광명소인 명동에 체험 매장을 구축해 국내 마케팅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귀국 후에도 농심 라면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는 효과를 동시에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K라면 슈퍼마켓이 열리는 코리아마트 외부. 사진 제공=농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