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니스전에 교체 출전해 팀의 7경기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탰다.

PSG는 7일(한국 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7라운드 니스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7경기 무패(5승 2무) 행진을 달린 PSG(승점 17)는 1위 AS 모나코(6승 1무·승점 19)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세 번째 리그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8일 스타드 렌과의 리그1 6라운드에서 시즌 3호 골 이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날 PSG는 전반 후반 상대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 이후 혼전에서 흐른 공을 알리 압디가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아냈다.

PSG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동점골을 노렸다. 전방 스트라이커 콜로 무아니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해 ‘가짜 9번’ 자리를 맡겼다.

변화의 결과는 이른 시간에 나왔다. 후반 7분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보낸 땅볼 크로스를 누누 멘드스가 오른 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1분여 뒤엔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이은 마르키뉴스의 다이빙 헤더를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PSG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며 니스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역전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PSG 교체 선수 중 최고점이자 팀 전체로는 6번째로 높은 점수인 평점 6.7점을 줬다.

양 팀을 통틀어서는 니스의 선제골을 넣은 압디가 8.0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강인은 풋몹 평점에서도 교체 선수 중 가장 좋은 평점 7.2점을 받았다. 여기서는 멘드스의 8.3점이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