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뱅커(PB)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최초로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를 불러 포럼을 열었다.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4 스티펄 리서치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 소속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를 국내 최초로 초청했다.
한국투자증권 PB의 미국 증시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포럼은 마련됐다. 스티펄 애널리스트인 폴 마티스(바이오테크놀로지), 베리 베니스터(시장 전략), 루벤 로이(반도체·광학 및 통신장비), 파커 레인(소프트웨어) 등이 참석해 현장 및 원격으로 강연했다. 미국 애널리스트가 현지 기업과 직접 소통해 얻은 정보를 전달해줘 심도 있는 투자 정보를 얻는 기회였다는 평가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PB들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PB 역량을 높여 고객 자산 증식 기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스티펄과 협력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국내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스티펄과 협업해 글로벌 자산관리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스티펄에서 발간한 주식 리포트를 번역해서 리테일 고객에게 제공하는 ‘Sleepless in USA’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일 발간된 스티펄 리포트 가운데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핵심 보고서를 한국투자증권이 엄선해 오전 8시 30분과 오후 5시 하루에 두 번 제공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