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이 일본 ‘메가와리’ 3분기 행사에서 9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하며 2분기에 이어 ‘연타석 흥행’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연속 흥행 성공으로 일본 내 ‘K-뷰티’의 인기를 입증한 만큼 일본 시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 2024년 3분기 일본 메가와리 행사에서 한화로 약 8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메가와리는 일본 ‘큐텐(Qoo10)’에서 진행하는 할인 행사로 분기마다 1회씩, 1년에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에이피알은 2분기 메가와리 행사에서도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3000대와 메디큐브 화장품 ‘제로모공패드’ 2만 개 판매를 기록하며 한화로 매출 45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메가와리 실적은 에이피알의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가 흥행을 견인했다. 메디큐브 제품들은 단품 기준으로 16만 개 넘게 팔렸다.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는 1만 6000대가 넘게 팔리며 실시간 메가와리 종합 랭킹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메디큐브에서 새로 선보인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도 4만 1000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단독으로 뷰티 랭킹 6위에 올랐다. 해당 제품이 포함된 ‘메가와리 기획박스’ 역시 뷰티 랭킹 9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메디큐브의 인기 제품인 제로모공패드·머드팩 역시 각각 1만 개 넘게 판매됐다.

에이피알은 메가와리 연타석 흥행을 발판 삼아 일본에서도 판매 확대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몇 해 전 시작된 일본 내 K-뷰티를 향한 인기가 이어지면서 에이피알 뷰티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메가와리 등을 통해 일본 소비자 공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