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위치한 컨텍의 우주 지상국. 사진 제공=컨텍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우주 스타트업 컨텍(451760)이 100억 원대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컨텍 주식은 이날 오후 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47% 오른 1만 1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상한가(+29.97%)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전까지 1만 원을 밑돌던 주가는 컨텍이 해외 기업에 126억 원 규모 지상국(레이돔) 구축 사업 수주를 따냈다는 사실을 공시하면서 급등했다. 계약액은 지난해 컨텍 매출액(158억 원)의 79.65%에 달한다. 수주 대금의 20%는 향후 1개월 이내에 선급금으로 지급된다. 구체적인 계약명과 계약 상대방, 판매 공급 지역은 계약 상대방의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컨텍은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으로부터 데이터를 받는 지상국을 구축해 해당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1월 상장했다. 공모가를 수요예측 결과 희망 가격 범위(2만 300~2만 2500원) 최상단인 2만 2500원에 결정했으나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