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남목 건강생활진원센터·문화체육센터 조성 본격화

정부 공모사업 선정…주민 건강 활력 증강 기대

울산 남목문화체육센터 조감도. 울산시 동구

울산 동구는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4억 원을 확보,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또 문화체육부 주관 ‘2025년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남목 문화체육센터 조성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는 보건소와 접근성이 가장 떨어지는 남목지역 주민의 만성 질환 예방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주민 밀착형 지역 보건 의료 기관이다. 1층에는 체력측정실과 통합 건강상담실, 2층에는 조리교실, 프로그램실, 사무실 3층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갖추고 영양 사업, 금연 사업, 치매 예방 관리 사업,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사업 등을 추진한다. 부지는 2023년에 이미 매입하였으며 현재는 시설 실시설계 중에 있다. 총 공사에 필요한 예산은 53억 원 정도로 연차별로 확보해 오는 2026년에는 개소할 계획이다.


남목 문화체육센터는 동구 서부동 56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수영장과 샤워실, 지상 1층에는 편의시설, 사무실, 지상 2층에는 다목적체육관, 생활체조실, 3층에는 카페테리아, 휴식 공간 등을 갖추고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각종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사업비는 약 200억 원 정도로, 이번에 확보한 국비 30억 원을 비롯해 구비 52억 원을 더해 총 82억 원을 확보했다. 울산시와 협의해 앞으로 연차별로 필요 예산을 추가 확보해 오는 2027년에는 개소할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현재 남목1동 일원에는 ‘남목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수년 뒤 근로자와 거주자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목 지역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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