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EPA연합뉴스
독특한 외관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정작 미국 메이저 보험사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잦은 고장과 높은 수리비가 원인으로 꼽힌다.
6일(현지 시간) 토크 뉴스는 미국 3대 자동차 보험사인 가이코가 최근 자사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사이버트럭 소유자들에게 더 이상 보험 가입을 유지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가이코는 해당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2024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종류의 차량은 우리의 보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가이코의 이 같은 결정은 사이버트럭이 고장이 잦아 보험사 입장에서 비용이 더 들어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리비가 매우 비싼 것도 부담 요인이다. 가벼운 사고라도 수리비가 1만 달러가 넘기가 일쑤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3일 후방 카메라 결함으로 사이버트럭 2만7000여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전기 트럭에 대한 리콜 중 가장 큰 규모이며 2024년형 사이버트럭 모델에 대한 이번 리콜은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 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