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국내 기업 최초

2011년부터 최우수 등급
협력사 거래대금 현금 지원
상생 협력 아카데미 등 진행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흩날리고 있는 삼성 깃발.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눈다. 평가가 도입된 2011년부터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2010년부터는 1조40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고 있다. 올해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1조 원 규모의 '협력사 ESG 펀드'를 조성해 6년간 환경·안전 개선, 고효율 생산설비 전환 등 1차 협력사가 ESG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과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고, 반도체 우수 협력사 대상으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약 6700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협력사 혁신을 위해 기술, 제조·품질, 원가 경쟁력 등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협력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2100여 건을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무상 양도했다.


2013년부터는 중기부와 함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에 기금을 출연해 약 200억 원을 지원했고, 2022년 신규 펀드 300억 원을 추가 조성해 5년간 차세대 기술과 ESG 기술 확보 등을 지원 중이다.


2013년에 설립된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는 △신입사원 입문교육 △미래경영자 △제조·품질·구매·영업 직무교육 등 삼성 임직원 교육과정에 준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협력사 임직원 20만명 대상으로 진행했고, 약 7500명의 인재 채용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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