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리튬배터리팩 발화 추정

자체 진화 시도한 2명 부상…18분만 진화

사진 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사진 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 부천 다세대주택에서 보관 중이던 리튬배터리팩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8분께 부천 심곡본동 4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인해 주민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주민 3명은 소방대원에게 구조됐고, 19명은 스스로 집 밖으로 빠져나갔다. 부상 2명은 화재가 발생하자 자체적으로 불을 끄려 하다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분 만에 경보령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의 경우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한다.


소방관 등 인력 81명과 펌프차 등 장비 31대도 투입됐다. 불은 18분 만인 오후 11시 36분께 진압됐다.


소방 당국은 주택 지하에 보관 중이던 다용도 리튬배터리팩에서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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