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G전자, 3분기 어닝쇼크… 영업익 전년비 20.9% ↓


LG전자(066570)가 3분기 늘어난 물류비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 1769억 원, 영업이익 7511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9% 하락했다.


증권가에서 집계한 LG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는 매출 21조 7719억 원, 영업이익 1조 154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3600억 원가량 밑돈다.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작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 및 마케팅비 증가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LG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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