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울산 공장에서 디젤엔진 생산을 담당했던 A엔진공장 부지에 전기차 품질 점검장을 짓는다. 서울경제DB
KT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현대자동차그룹이 KT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승수 현대차 부사장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저희는 KT와 사업 제휴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지분을 투자한 것”이라며 “KT의 경영에 개입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KT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KT 지분을 일부 매각하면서 2대 주주였던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가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공익성심사를 거쳐 현대차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인했다.
증인으로 함께 출석한 김영섭 KT 대표는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자산운용 과정으로 (KT 지분을 매각)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