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 해외진출 선택 아닌 필수”

2024 중기 리더스포럼 개막
전국 중소기업 CEO 300여명 참석
대기업물론 중기 제품 해외서 불티

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중앙회

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중앙회

“이제 우리 중소기업도 해외 진출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생각해야 합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8일 해비치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회사를 통해 “요즘 해외를 나가 보면 대한민국의 위상이 정말 많이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제품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원팀호(號)’와 정부의 지원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5월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개최된 중소기업인 대회에서는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과 한상기업인이 힘을 합쳐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돕는 글로벌 원팀호 출항식도 가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 사원이 되겠다’며 해외 순방마다 경제사절단에 중소기업을 가장 많이 포함시켜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규제 개선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취임 후 3개월도 되지 않아 중기중앙회를 찾아 규제 개혁 대토론회를 가졌다”며 “당시 점심 약속도 미루면서 3시간 가까이 토론을 하고 건의 내용도 세심히 챙겨 많은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날 한 총리의 격려사와 김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개막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중기중앙회가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교류·소통 행사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이번 리더스포럼은 중소기업인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11일까지 4일간 열린다. 9일에는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토론회’가 개최된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반도체 주권국가’ 등 특강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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