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획득…SKT 12년 연속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정부에서 국내 224개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매년 상대평가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5개 등급으로 계량화한 지표로, 2011년 도입 이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41개 대기업이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10년 연속,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텔레콤은 2003년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중소 파트너사들과의 상생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재무, 인사, 경영 전략 등의 분야에서 동반성장펀드와 AI 역량 강화 교육 지원,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전용 채용관 운영, ESG 경영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올해 최대 2.7%포인트(p)까지 금리감면 혜택을 확대했으며, 최우수 비즈니스 파트너의 경우 무이자 대출 혜택을 제공한다. 대금 지급 시 지출 승인일로부터 2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한다.


KT는 중소벤처 파트너사와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판로 개척 지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컨설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CT기업으로 전환에 발맞춰 AI 등 유망 벤처 기업 발굴·육성과 함께 안전보건 경영 컨설팅 등 파트너의 성장 주기에 맞춘 지원 성과를 인정받았다. KT는 파트너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200여 파트너사들에게 MWC(바르셀로나), IFA(베를린) 등 세계적인 ICT전시 참가 등을 지원을 10년 동안 이어와 누적 2000억 원의 파트너사들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데도 기여했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와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관련 법규와 규범도 준수하고 있다. 2013년부터 중소협력사와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업종별 주요 협력사로 구성된 협의체인 ‘동반성장보드’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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