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고의 축제 '2024 울산공업축제' 10일 개막

10일, 오후 3시 공업탑로터리~시청사거리 행진
10일, 오후 7시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 개막식
13일, 오후 7시 동구 일산해수욕장 폐막식
21개 공연, 283개 전시·체험·참여 공간 등 운영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2일 행정경제부시장등과 함께 폐산업물을 이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정크아트 작품 앞에서 2024 울산공업축제 현장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울산 전역에서 울산 대표 축제인 ‘2024 울산공업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울산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이번 축제는 ‘울산답게’라는 이상과 ‘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를 구호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축제의 백미인 거리행진은 10일 오후 3시부터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롯데마트사거리를 거쳐 시청사거리까지 총 1.2㎞ 구간에서 90분간 펼쳐진다.


제1회 공업축제의 상징물을 생생히 재현한 공업탑에서 펼쳐지는 출정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국회의원, 지역 대표기업, 노동계, 상공계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기업과 시민의 상생발전 행위를 펼친다. 특히, 김두겸 울산시장은 과거 울산의 영광을 되새기고, 위대한 울산의 미래를 여는 ‘신울산 선언문’을 낭독한다.


이어지는 거리행진에는 ‘4대 주력산업 & 울산 사람들’이란 주제로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에스오일(S-oil), 고려아연 등의 기업과 울산시, 구·군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과 기업들은 각각 이상과 미래상을 담은 행진차량을 제작해 기업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더 큰 울산을 표현할 계획이다. 행진 종점인 시청 사거리에서는 소림사, 태권도, 치어리딩, 대형 캐릭터, 가수 테이가 함께하는 울산사람 대화합의 대규모 플래시 몹과 구·군 특별쇼가 더해져 행진의 재미를 더한다.


공업축제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시민 친화적으로 변모한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개최된다. 기업과 근로자, 시민 등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선언, 주제공연(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 축하공연(군집드론쇼와 불꽃쇼), 불의향연, 태화강 낙화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축하공연은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되며, 10일에는 심수봉, 김완선, 테이, 왁스, 라키, 민우혁이 출연하고, 11일에는 박혜신, 조항조, 박군, 하동진, 서지오가 출연해 공업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기간 중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도 준비된다. 남구둔치에는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 레트로위크 ‘고래트로(Go-Retro)’, 산업폐자원의 재탄성 폐물 예술(정크아트), 우리직장 가수왕 결선, 6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 태화강 맛집 ‘먹거리 쉼터’, 태화강국가정원과 맥주의 만남 ‘술고래 마당’ 등이 운영된다. 중구 야외공연장에는 미래의 첨단기술 전시·체험 ‘미래박람회’, 지역기업 홍보관, 문화원체험과 명장공간 등이 마련된다. 삼호철새공원에서는 반려동물 문화축제 ‘펫 페스티벌’이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특히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울산 대표 관광지 일산해수욕장에서 4만 발의 불꽃과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해 특색있는 연출로 ‘하나되는 울산, 위대한 울산사람’을 표현하며 공업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해 공업축제는 과거 공업도시의 생생한 재현과 행진 구간 도로통제 확대로 관람객 편의 증진 및 안전을 확보하고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강화해 시민 만족도가 높은 축제로 준비했다”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울산공업축제 퍼레이드에서 에쓰오일이 준비한 차량이 거리를 지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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