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전기 스쿠터가 갑자기 "펑"…전날부터 충전중 전기차도 화재

도로 달리던 전기 스쿠터에서 갑자기 화재
운전자는 땅바닥에 굴러 몸에 붙은 불 진화
전날 저녁부터 충전 중인던 전기차도 화재

이미지투데이




도로에서 달리던 전기 스쿠터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주차 중인 전기 차가 아니라 달리는 전기 관련 차량에서도 불이 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9일 베트남 매체 docnhanh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쯤, 중국 선전시 룽화구 화룽로와 화싱로 교차로에서 도로를 달리던 전기 스쿠터에 갑자기 불이 붙었다. 근처 차량의 블랙박스에는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운전자와 함께 도로에 미끄러지면서 계속 불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운전자는 불을 피하기 위해 재빨리 땅바닥에서 굴렀고 옷은 거의 불에 탔지만 다행히 경미한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직후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다. 현장에서는 화재로 인해 차량의 나머지 부품이 모두 소실된 채 차체 프레임만 남았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9일 오전 3시께 전북 전주시 장동 전북혁신도시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아파트 직원 신고를 받고 특수진압차를 비롯한 장비 34대와 인원 84명을 투입해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출동 당시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 하부에서 불꽃이 타올랐으며 차량이 절반 가량 불탄 상태였다. 이 전기차는 전날 저녁부터 충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하주차장은 스프링클러가 작동 중이었으며 연기가 가득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소방 당국은 불탄 차량을 지상으로 이동시켜 수조에 담가 뒀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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