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10만명 육성'…세일즈포스 내년까지 667억원 투자

AI 교육 강화·인프라 확장


글로벌 인공지능(AI)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는 2025년까지 AI 인재 10만 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까지 5000만 달러(약 667억 3500만 원)을 투자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디지털 커리어 개발 플랫폼 '트레일헤드(Trailhead)'에서 AI 기초, 윤리적 AI 활용, 프롬프트 작성법 등 AI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일즈포스는 AI 교육 인프라도 확장한다.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팝업 AI 센터'를 구축한다. 미국 시카고, 일본 도쿄, 호주 시드니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AI 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AI 센터에서는 트레일헤드 대면 교육뿐 아니라 업계 전문가, 파트너, 고객 등이 한자리에 모여 AI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 임직원도 AI 역량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전 세계 임직원 7만 2000명이 분기마다 'AI 학습의 날'을 지정해 최신 AI 기술을 체험할 계획이다. 현재 트레일헤드에서 교육 수료 후 발급되는 배지 중 40%는 세일즈포스 직원들이 취득한 바 있다.


나탈리 스카르디노 세일즈포스 최고인사책임자(CPO)는 "AI는 업무 방식에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자사 기술, 공간, 인력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AI 인재 육성에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최근 드림포스 2024에서 선보인 ‘자율형 AI 에이전트’는 인간과 공존하며, 비즈니스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에 따라 세일즈포스는 산업과 기업의 규모 및 업무 영역의 경계를 넘어 AI 혁신 시대에 필요한 기술 습득과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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