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을 위해 연습하고 있는 이순재의 모습. 사진제공=파크컴퍼니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열연하고 있는 원로 배우 이순재가 건강상의 문제로 공연을 취소했다.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10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연 배우 이순재가 건강상 이유로 10일 공연에 오르지 못한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선생님(이순재)께서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에 따라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작사는 서울경제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현재 회복 중이며 10일 이후의 공연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개막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미디극으로, 이순재는 주인공 에스터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오는 12일로 예정돼 있던 이순재의 마스터클래스 강연 ‘70년 연기 철학' 공연도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