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팬들, 어도어 경영진 고발… “연예활동 침해하고 방해”

업무상 배임, 업무방해 혐의 등

그룹 뉴진스를 지지하는 팬들의 모임인 팀 버니즈의 법률대리인 오재혁 변호사가 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도착해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뉴스1


뉴진스의 팬들이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의 경영진을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10일 오전 11시 21분께 뉴진스의 팬 ‘팀 버니즈’의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새올과 법률사무소 오페스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이도경 부대표와 하이브 최고 홍보책임자, PR 홍보실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팬들은 김 대표이사와 이 부대표를 업무상 배임 및 업무 방해 혐의로, 홍보 책임자와 PR홍보실장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침해·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팬덤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에 반발하며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버니즈는 김 대표이사와 이 부대표 등이 뉴진스의 연예 활동을 침해하고 방해하는 일을 고의로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팀 버니즈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김 대표이사와 이 대표는 뉴진스의 향후 음악 작업 및 활동을 방해하고 적극적인 손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민 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그를 해임하고, 김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민 전 대표 측과 뉴진스 멤버들은 은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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