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 내외 수익률 목표"…흥국운용, ‘디딤연금플러스’ 펀드 출시

"변동성 최소화 위해 연기금의 자산배분 프로세스 적용"



흥국자산운용이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연 7% 내외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흥국디딤연금플러스’ 펀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성준 흥국자산운용 상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꾸준한 현금 흐름 확보가 중요한 퇴직 시기 특성을 고려해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만들었다"며 “최소한 물가 상승률 이상을 목표로 연 7% 정도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자산 배분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흥국자산운용 디딤펀드는 채권·부동산·주식·원자재 등 세계 여러 자산의 골고루 투자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꾀하는 ‘초(超)분산 투자’ 전략을 내세웠다.


이성규 흥국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은 “해당 디딤펀드는 전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자산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 초분산 EMP(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에 분산투자하는 펀드) 구조로 설계가 돼 있다”며 “특정 스타일이나 테마에 집중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흥국자산운용은 아울러 배당과 이자 등 현금 흐름을 꾸준하게 추구하는 ‘인컴 전략’과 자본 증식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는 ‘자본 수익 전략’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적극적인 비중 조절을 통해 변동성은 낮추고 꾸준한 현금 흐름과 자본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험 자산과 원·달러 환율 간 음의 상관 관계를 고려해 주식 등 위험 자산은 환노출형으로 운용된다고 밝혔다. 다만 상황에 따라 일시적인 헤지(위험 회피) 전략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급격한 금리 환경 변화로 환헤지가 필요한 경우에는 일시적인 헤지 전략을 실행해 변동성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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