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꿈돌이 굿즈 판매액 2억 6000만원 ‘대박’

7월 대전역과 꿈돌이 하우스 매장 오픈 3개월만 성과
엽서, 인형, 젤펜 인기…실생활 밀접 아이템 개발 집중

대전시 캐릭터 ‘꿈씨패밀리’ 굿즈를 판매하고 있는 ‘꿈돌이 하우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 캐릭터 ‘꿈씨패밀리’ 굿즈가 7월 2일 첫선을 보인 후 판매 3개월여만에 누적 판매액 2억6000만원을 돌파했다.


대전시는 대전역 3층에 지난 7월 2일 개소한 관광안내소 ‘꿈돌이와 대전여행’이 1억 4000만원, 대전역 주변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꿈돌이 하우스’에서 5100만원, 관광객에게 여행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인 트래블라운지가 5300만원, 0시 축제 미래존이 1700만여원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꿈돌이와 대전여행’입점 굿즈 수는 159개, ‘꿈돌이 하우스’ 83개, ‘트래블라운지’ 270여개 등이다. 엽서, 인형, 리무버블 스티커, 볼펜, 키링, 젤펜, 입체 배지, 지비츠가 대표적인 인기 품목이다.


지난 8월 0시 축제 기간 중 일부 굿즈는 개막 4일 차에 동났을 만큼 꾸준히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또한 9월 28~29일 개최된 대전 빵 축제 첫날 ‘꿈돌이와 대전여행’에서만 1일 판매액 882만 원을, 둘째 날에는 611만원을 기록했다.


시는 ‘칼국수와 빵의 도시’로 잘 알려진 대전 이미지에 걸맞는 ‘꿈씨 패밀리 대전라면(가칭)’을 개발중으로 내년에 출시 예정이다.


홍콩 제니 쿠키, 도쿄 바나나빵, 서울라면과 서울짜장처럼 대표음식이 굿즈로 자리잡으면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더 많은 애정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의 꿈돌이가 젊은 층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 여세를 몰아서 꿈씨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 등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대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흥미롭고 갖고 싶은 굿즈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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