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가운데) 질병관리청장과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전문가단체 대표들이 11일 방송회관에서 열린 감염병 위기 소통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11일 방송회관에서 대한감염학회,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언론학회·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감염병 대유행 발생 시 상호 위기 소통 및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공동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질병청 등 협약에 참여한 단체들은 팬데믹에 대비해 상시 상호 소통체계를 만들고 감염병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투명히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감염병 대유행 시 국민의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정부, 언론, 분야별 학회 및 전문가 단체의 상호 협력 필요성에 대한 깊은 공감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언론은 감염병 보도준칙 준수에 대한 공감 형성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정보를 제공한다. 정부는 감염병 관련 정보의 신속·정확·투명한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언론 및 전문가들의 요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각 분야 학회와 전문가 단체들은 정부와 언론이 국민에게 올바른 감염병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협약 참여 기관·단체들은 “협약이 감염병 대유행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토대를 마련하고 재난 상황의 피해 최소화와 사회적 안정 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