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정후 수술한 의사, 김하성 오른쪽 어깨도 맡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지난 시즌 수상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뉴스1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부상을 입은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집도의는 과거 류현진과 이정후의 수술을 맡은 인물이다.


12일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에 따르면 이날 김하성은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오른쪽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스포츠 분야 수술의 세계적인 전문의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MLB에서 뛰던 시절 그의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해 한국 팬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올해에는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도 했다.


김하성은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에 슬라이딩하고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이후 재활에 안간힘을 쏟았으나 유격수로서 제대로 공을 송구할 수 없게 되자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김하성은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MLB의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선임했다.


샌디에이고에서 4년을 뛴 김하성은 2025년 샌디에이고와 1년 800만달러를 받는 상호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와 장기 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의 훈련 재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0-2로 패해 디비전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탈락하고 2024년 일정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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