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GP 정의철, 전남 GT 슈퍼 6000 클래스 예선 1위...포디엄 정상 겨냥

예선 1차 및 2차 주행에서도 우수한 기록 과시해
올 시즌 두 번째 포디엄 정상을 향한 의지 드러내
경기 초반의 자리 싸움, 안정적인 경기 운영 예고

예선 1위에 오른 정의철(서한 GP, #04)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맑은 날씨 아래 진행된 슈퍼 6000 클래스 예선이 진행됐고, 그 어떤 경기보다 치열한 기록 경쟁,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결승 레이스'의 자리 싸움이 펼쳐지며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가운데, 서한 GP의 베테랑 드라이버 '정의철(#04)'가 예선 1위에 오르며 폴포지션을 확보, 13일 진행될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유리한 자리를 잡으며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정의철은 예선 1차 주행 및 2차 주행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김학수 기자

15분의 시간 동안 기록 경쟁이 펼쳐진 예선 1차 주행에서는 HRX의 새로운 레이싱 웨어로 무장한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38)이 2분 12초 291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정의철이 2분 12초 671,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12)와 김동은(오네 레이싱, #02)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강진성(원 레이싱, #98)이 5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지난 경기에서 1위에 오른 최광빈(원 레이싱, #63) 역시 분전했다. 김학수 기자

5분 여유를 두고 진행된 예선 2차 주행은 더욱 예리한 모습이었다. 모두 타이어 컨디션을 보존하면서도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분전했고, 더욱 정교하게 코너를 파고들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에 정의철이 2분 12초 344를 달성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규승, 이정우(오네 레이싱, #13), 오한솔(오네 레이싱, #50)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력을 한껏 과시했다.


일본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올린 이정우(오네 레이싱, #13)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학수 기자

이런 상황에서 예선 2차 주행 막판, 페이스를 끌어 올린 최광빈(원 레이싱, #63)이 지난 경기 승리로 인한 50kg의 핸디캡 웨이트 속에서도 2분 13초 129를 기록,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 결과 7라운드 결승 그리드는 정의철이 폴 포지션을 확정하고 최광빈, 박규승, 오한솔, 황진우 그리고 김동은 등의 순서로 확정되며 '결승 초반의 치열한 자리싸움'을 예고했다.


KIC를 질주 중인 정의철과 레이스카. 김학수 기자

예선 1차 주행과 2차 주행 모두 분전하며 예선 결과 4위에 이름을 올린 이정우는 지난 6라운드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그리드 페널티로 인해 7라운드 결승에서는 7 그리드에서 시작한다.

우수한 기록으로 예선 1위에 오르며 결승 폴 포지션을 확정한 정의철은 "넥센타이어의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타이어를 관리하면서도 충분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예선을 마친 정의철이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어 "그러나 결승은 또 다르다"라며 "경기 초반 자리 싸움에서 최대한 안전하고, 빠르게 선두 자리를 지키고 마지막까지 레이스를 이끄는 전략으로 포디엄 정상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남 GT와 함께 펼쳐지는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7라운드 결승 레이스는 내일 오후 1시 50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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