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재명 전화받아…14일 부산 금정 선거 지원”

“尹 심판 대의 위해 흔쾌히 부산행”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10·16 부산 금정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전화를 받고 14일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금정구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와 조국혁신당은 이번 재보궐선거 후보를 낼 때부터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가 김경지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되더라도 지원유세를 할 것이라고 수차례 공언해왔다”며 “혁신당은 후보단일화 이후 민주당의 부산 선거 전략에 맞춰 지원을 하려고 준비를 갖추고, 민주당의 요청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가 며칠 안 남은 지금 영광과 곡성의 선거캠프에서는 큰 아쉬움을 표했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에 복무하기 위해 흔쾌히 부산에 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신 당원 동지 여러분과 영광 곡성의 지지자께서는 제 몫까지 뛰어달라”며 “투표함을 다 열 때까지는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지만 혁신당표 지방행정을 펼치고 평가받는 기회를 갖고 싶은 열망은 더 뜨거워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금정구민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를 통해 김 후보와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 중 김 후보로 단일화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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