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확충…첫 채용박람회 개최

택시 기사 부족으로 운행 가동률 급감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17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일대에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시와 택시운송사업조합이 택시 기사 구인난에 함께 대응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운전면허증이 있고 법인택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택시 기사 부족으로 인한 운행 가동률이 급감하는 등의 경영난 속에서 이번 채용박람회가 법인택시 업계의 숨통을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택시 기사의 택배·배달업계로의 이탈로 인한 가동률 급감으로 승객이 줄고 수입이 감소하면서 운수종사자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5000명 넘게 줄었다.


법인택시 가동률도 6월 기준 44%에 그치고 있어 시민들의 원활한 택시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시너지 효과를 위해 부산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부산 50+일자리박람회’와 연계해 추진한다”며 “시민들의 원활한 택시 이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계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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