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PPA

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훈기(오른쪽) 롯데케미칼 총괄대표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011170)이 한국수자원공사와 11일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PP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36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5년 12월까지 프로젝트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발전량은 약 1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연평균 2만 6618㎿h(메가와트시) 수준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직접전력거래란 전력 생산자와 전력 사용자가 전력 시장을 통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전력 사용자는 이 방식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녹색 무역 장벽 극복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사업을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이다. 롯데케미칼은 마을 주민과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추진해 향후 개발될 수상태양광 사업에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케미칼은 환경적 가치를 경영 활동의 핵심적 요소로 인식하고 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획대로 실천해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핵심 수출기업들의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함께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