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오른쪽) 카카오뱅크 최고비즈니스책임자와 김광수 신한은행 고객솔루션그룹장이 1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카카오뱅크-신한은행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외환 서비스 '달러박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1일 신한은행과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달러박스는 일상에서 편하게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출금, 선물까지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금은 신한은행 외화 ATM에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내 QR코드를 인식시켜 이용할 수 있으며,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한은행과 협업해 달러박스의 ATM 출금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외화 자산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협력 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올 6월 달러박스 출시 당시 5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만 달러 인출이 가능했지만, 'SOL트래블라운지(쏠트래블라운지)' ATM을 통해서도 달러박스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신한은행 쏠트래블라운지에서는 서울역점과 논현점, 성수점에서 달러박스를 통한 ATM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쏠트래블라운지가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면 카카오뱅크 달러박스 ATM 출금 이용 지역도 함께 확장된다. 또 향후 신한은행의 모든 외화 ATM에서도 출금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신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사들과 함께 편리한 외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