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청소년 사회진출 돕는다…기아, 사회공헌사업 '하모니움' 전개

다문화가정의 차별적 시선 개선하고
취업·창업 역량 강화 위한 자립 지원
26일 노들섬서 하모니움 페스티벌도

사진제공=기아

송호성 기아 사장.

기아(000270)가 다문화 미래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사업 '하모니움'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모니움'은 조화를 의미하는 하모니와 새싹이 돋는다는 의미의 '움트다'를 더한 합성어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미래세대가 다 같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를 이루어간다는 의미다. 한국의 체류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다문화 가정을 사회 구성원으로 포용하는 정도가 낮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정책적·민간적 지원도 열악한 실정이다.


하모니움은 △다문화 청소년 자립 지원 △다문화 가정 사회적 인식 개선 등으로 구성된다. 자립 지원 부문에서는 다문화 청소년의 취업 및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강사진과 함께하는 교육 커리큘럼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 진로·심리 상담, 동기부여 특강을 진행한다. 온라인을 통해 취업 정보 등도 제공한다. 내년 1월부터 연 50여 명의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본격 진행된다.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오는 26일 서울 노들섬에서 '하모니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기아는 페스티벌 기간 중 다문화 청소년 지원 유관 단체와 자립 지원 사업에 관해 논의하는 간담회도 개최해 향후 관련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다양성, 포용성을 주제로 한 영상 캠페인 제작 등도 진행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 지원은 물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까지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지원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 보다 건강한 사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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