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 출범…이르면 오늘 첫 회의

위원장 박지원…위성락·정동영·이인영 등 참여
이재명이 구성 지시…"빠른 시일 내 첫 회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포럼 전남 평화회의에서 토론자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한국발 무인기 대북전단 살포’ 주장으로 남북 긴장 관계가 고조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이르면 14일 오후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위원장을 맡은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안보상황점검위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간사로는 위성락 의원, 자문위원 겸 위원으로 김병주 최고위원과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이인영 의원이 임명됐다.


이외에도 운영위원회 소속 박성준 의원과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윤후덕 의원, 국방위원회 부승찬 의원, 정보위원회 박선원 의원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위원회는 신속하게 첫 회의를 열기 위해 소속 위원들의 국정감사 등 일정을 조율 중이다. 박지원 의원은 “국감 일정을 조율해 첫 회의는 오늘 혹은 빠른 시일 내 소집한다”며 “현재 국정감사로 해외에 있는 위원들께는 서면 혹은 전화로 의견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안보상황점검단 구성을 지시했다”며 “여권의 총체적인 붕괴 상황에서 제1야당으로서 책임감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상황 파악과 설명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위원회 구성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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