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대출 순위 547위→ 3위…도서관도 '한강 열풍'

도서관서 한강 도서 인기
노벨상 수상 이후 544계단 상승

광화문 교보문고 한강 코너. 사진=김규빈 기자

소설가 한강의 작품이 서점가를 넘어 전국 도서관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14일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 정보나루'가 발표한 10월 2주 차 통계에 따르면, 한강의 최신작 '작별하지 않는다'가 전주 대비 544계단 상승해 대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한강의 작품들은 대출량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채식주의자'는 전주보다 158단계 상승해 1위를, '소년이 온다'는 204단계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강의 도서 3권이 나란히 대출량 1~3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현상은 서점가의 열풍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강의 책은 공식 집계만으로도 약 62만 부가 판매되어 100만 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중쇄본 입고에도 불구하고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독자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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