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문화재단, 해피빈과 통합…"시너지 목적"

문화재단 사업권, 다음 달 1일 해피빈으로 이관


네이버가 문화 콘텐츠 저변 확대를 위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 네이버문화재단이 네이버 산하 재단법인 '해피빈'에 통합된다. 네이버는 네이버문화재단과 해피빈을 통합한 뒤 새로운 공익사업을 계속 모색할 계획이다.


15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문화재단 사업권은 다음 달 1일 해피빈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지난달 23일 해산 등기를 마치는 등 해산 절차를 밟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해피빈과 통합을 통한 시너지를 위해 해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문화재단은 네이버가 2010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그동안 음악 지원 사업 '온스테이지', 대중 강연 프로젝트 '열린연단', 한글사랑 캠페인 '한글한글 아름답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온스테이지는 숨은 음악과 실력 있는 음악가를 발굴해 소개하는 사업으로 작년 11월 페퍼톤스를 마지막으로 13년 만에 서비스가 종료됐다. 음악가 650여 팀이 온스테이지에 출연했다.


사회의 지식 대중화에 기여한 열린연단은 올해 8월 콘텐츠 업데이트를 10년 만에 종료했다. 열린연단은 2014년부터 고품질 강연을 통해 고전, 윤리, 패러다임, 근대성, 삶의 지혜, 자유와 이성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화두를 던진 것으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