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 참가…해양설비 4종 선보여

FPSO, LNG-FPSO, WTIV, 드릴십 전시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 'Offshore Korea 2024'에 설치된 한화오션 부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042660)이 16~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 'Offshore Korea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격년제로 열리는 'Offshore Korea'는 1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산업 대표 전시회다. 7회째를 맞는 올해는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약 200개 기업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WTIV(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 드릴십 등 4종의 해양 제품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인도한 LNG-FPSO.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현재까지 모두 8기의 FPSO(LNG-FPSO 포함)를 수주해 7기를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1기를 건조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하루 최대 22만 배럴의 원유와 44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FPSO를 선보인다. LNG-FPSO는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바 있다.


한화오션의 WTIV는 15MW(메가와트)급 또는 20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싣고 운항할 수 있으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4척의 WTIV를 수주해 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고 현재 2척을 건조 중이다. 드릴십은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디자인으로 최대 수심 3.6km 심해에서 최대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2개의 시추 타워가 적용돼 시추 타워가 1개일 때보다 작업시간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통해 글로벌 해양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