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차 정권 심판의 날 완성해달라"

"재판 출석으로 다하지 못할 야당 대표 의무 대신해달라"
대장동 재판으로 선거 전날 유세 참석 어려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러분의 손으로 2차 정권 심판을 완성해달라”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차 심판의 날'이 하루 남았다”며 “이번 선거는 단지 전남 영광·곡성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한 명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무시한 채 민심을 거역하는 정권에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일깨울 절호의 기회”라며 “심판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개발 사건 재판에 참석해야 해 현장 유세에 나서지 못한다. 이 대표는 “저는 오늘 국민으로서 재판 출석 의무를 다하러 간다”며 “제가 다하지 못할 야당 대표의 역할, 여러분이 함께 대신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손이 닿는 모든 연고자를 찾아 투표해달라고 독려해달라”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의 민생 방기에 맞서 지역 발전을 이끌 민주당의 충실한 일꾼들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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