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 협회 2024 방산전시회’에 자주포 K9A2가 전시돼 있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K9 자주포의 자동화 성능개량 버전인 ‘K9A2’가 미국 방산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미국은 현재 개발이 완료된 자주포 체계 도입을 추진 중이다.
한화(000880)는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AUSA) 2024 방산전시회’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미 육군협회가 1950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이 전시회에서 회사는 K9 자주포의 자동화 성능개량 버전인 ‘K9A2’를 중심으로 전시했다.
미 육군은 현재 기존에 개발된 자주포 체계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K9 자주포가 후보 장비 중 하나로 꼽힌다.
K9A2는 탄약 및 장약을 100% 자동 장전할 수 있다. 분당 최대 9발 이상의 신속하고 집중적인 포탄 발사가 가능하며 포탑 자동화를 통해 운용 인원은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다. 기존 철제궤도 대신 복합소재를 활용해 진동과 소음을 대폭 줄였다.
아울러 미 육군용 차륜형 자주포 콘셉트 모델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차량은 미국 ‘맥 트럭’사의 트럭 차체에 K9A2의 자동포탑을 얹은 형태로 미 육군의 차륜형 자주포 도입 추진을 겨냥한 모델이다.
한화 관계자는 “차별화된 자주포 기술력으로 미군의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한미 방산동맹’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