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초봉 5000만원에 출퇴근 시간 자유"…지원자 몰린 한국 기업 '어디'

게임회사 넥슨 채용설명회 열어
2000여명 구직자들 참석
1인당 평균 급여 1억1000만원
오전 10시, 11시 출근도 가능

사진 제공=넥슨

신입 초봉이 5000만원이고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다고?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이 '2024년 넥토리얼'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2000여명의 구직자들이 참석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이 신입 채용을 보류하는 상황에서, 넥슨은 오히려 대규모 채용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채용은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네오플, 넥슨유니버스 등 4개 법인에서 총 10개 부문에 걸쳐 세 자릿수 규모로 진행된다. 넥슨은 타 기업과 차별화된 '넥토리얼'이라는 독특한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6개월간 실무 경험과 기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의 인기 비결은 파격적인 연봉과 복지 혜택에 있다. 신입 초봉이 5000만원에 달하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약 1억 1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복지 혜택 또한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충전 휴가 및 휴가비 지원은 물론, 매년 250만원의 복지 포인트를 제공한다. 특히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 11시 출근도 가능하다.


넥토리얼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정규직 초임과 동일한 급여를 받으며, 복지 혜택 역시 정규직과 차이가 없다. 이는 인턴십 기간 동안에도 높은 처우를 보장하는 넥슨의 인재 중심 경영 철학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많은 기업들이 긴축 경영에 나서는 와중에 넥슨의 이 같은 행보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이라는 장기적 안목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넥슨의 이번 채용 소식에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취업 준비생은 "넥슨의 파격적인 처우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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