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가 또 역대 최고 찍었다…평당 4424만원

HUG, 민간아파트 분양가 발표
서울, 전월보다 2.61% 올라




입주를 앞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모습. 연합뉴스


공사비 상승 등의 여파로 서울과 전국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발표한 9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는 1338만3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2.61%, 전년 동월보다 38% 올랐다.


이를 3.3㎡(평)당으로 환산하면 4424만1000원이다. 기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7월 4401만7000원 보다 22만4000원 오른 것이다. HUG는 최근 12개월 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사업장의 분양가를 평균내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을 산출한다.


9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당 569만2000원으로 전월보다 0.16%, 전년 동월보다 13.31% 상승했다. 3.3㎡당 1881만7000원이다.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 4월 1878만7000원 보다 소폭 오른 수준이다.


HUG 관계자는 “자잿값과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에 더해 최근 강남권에서 분양이 잇따르면서 서울 평균 분양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85가구로 전월(1만495가구)보다 400여가구 줄었다. 전년 동월(9512가구) 대비로는 6% 늘었다.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은 총 7159가구이며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1708가구, 기타 지방은 1218가구가 각각 신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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