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전자폐기물 재활용해 탄소중립 돕는다

E-순환거버넌스 등과 업무협약 체결

현대글로비스와 E-순환거버넌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086280)가 E-순환거버넌스 및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전자폐기물(E-Waste) 제로, 탄소중립 및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E-순환거버넌스가 추진하는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국내 유일의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공제조합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9월 사내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며 사업장과 임직원들의 가정에서 발생한 폐전자제품 총 200대 이상을 수집했다. 해당 제품들은 E-순환거버넌스에서 무상으로 수거하고 품목별로 적정 처리공정을 거쳐 철·구리·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해 재자원화 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가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활동에 나선 건 최근 사회 전반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와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 등 중∙소형 전자제품 사용 증가에 따라 전자폐기물의 양도 늘어나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원순환을 위한 동행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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