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희연 유죄로 560억 혈세 선거”…서울교육감 투표 독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부산 금정구 옛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16일 “전임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유죄 확정으로 혈세 560억원으로 쓰이는 선거”라며 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에 대해 우회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감 선거는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에 어느 선거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는) 조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 등에 대한 불법채용비리로 징역형 집행유예 유죄가 확정돼 하게 된 선거”라며 “무려 혈세 560억원이 쓰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서울 교육이 되살아날 수 있다”며 “바로 오늘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선거법을 의식해 특정후보 지지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진보진영의 조 전 교육감 비판을 통해 사실상 보수진영 후보를 지원사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법상 교육감은 특정정당에 소속될 수 없을뿐더러 각 정당들 역시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특정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이번 재보궐선거는 당장 내일부터 일할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서울시민 여러분도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교육감이 선출되도록 유권자의 권리를 반드시 행사해달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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