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제5차 2024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인공지능과 개인정보’,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에 이어 ‘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을 의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정성규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는 ‘차분 프라이버시’를, 황성주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는 ‘연합학습’을 주제로 발제했다.
차분프라이버시란 특정 개인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데이터베이스 질의에 대한 응답값으로 개인을 알 수 없도록 임의의 잡음을 추가해 특정 개인의 존재 여부를알 수 없도록 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이어 연합학습이란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는 서비스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중앙 집중화된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여전히 각 사용자 개인의 기기에 보관하면서 이를 활용해 머신러닝 모델을 학습시키는 기법을 뜻한다.
개인정보위는 신기술의 안전한 상용화와 정보주체의 권리 보장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연구개발과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를 매년 추진해 개인정보 보호·활용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새싹기업들을 발굴하고 법·기술 자문과 기술 홍보, 사업화 등을 돕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제5차 개인정보 미래포럼에서 제안된 의견과 12월 중 진행될 ‘제6회 2024 개인정보 미래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반영해 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에 기반한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