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스포츠 위한 ‘인천반다비체육센터’ 10월 17일 개관

생활권 내 언제든 이용 가능
장애인 스포츠 기본권 보장

인천반다비체육센터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인천반다비체육센터’가 10월 17일 개관한다. 인천반다비체육센터는 시에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사업이다.


서구 연희동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부지 내에 들어선 인천반다비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087.87㎡의 규모로 2022년에 착공해 2024년 6월 준공됐다. 총사업비 160억 원(국비 40억, 시비 120억)이 투입됐다.


체육센터 1층에는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운동처방실이 2층에는 다목적프로그램실(2개소)과 생활체육관으로 구성돼 서구·계양·부평권의 늘어나는 장애인 체육 수요를 상당 부분 충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구·계양·부평권역의 장애인 수는 인천시 전체 장애인의 42%를 차지한다.


인천반다비체육센터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역공동체 친화적 스포츠 복지 체육시설로, 수요자 중심의 유형별로 세분화한 프로그램을 구성·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반다비체육센터의 개관으로 생활권 내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 기본권 보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정복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재활과 치료 목적의 장애인 생활체육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은 부족한 상황”이면서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을 통해 장애인들의 차별 없는 스포츠 기본권을 보장하고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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